삼성 라이온즈가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46승 2무 22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5승 38패가 됐다.
배영수는 이날 8이닝 2실점(1자책) 4피안타 3탈삼진 호투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 달 25일 넥센전(9이닝 3실점)에서 완투승을 따냈던 배영수는 2연승을 거두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삼성의 중견수 박해민은 이날 프로통산 1호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12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박해민은 프로통산 62경기 만에 첫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 박석민은 2회초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이승엽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밟았다. 이어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삼성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득점에 성공해 1점을 더 달아났다.
리드를 업고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2회말 칸투를 삼진,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오재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견제사로 아웃시켰다.
배영수는 3회말과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6회초 삼성은 추가점을 뽑아냈다. 무사 2, 3루에서 박석민이 유격수 땅볼을 쳐 3루에 있던 채태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박해민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경기는 5-0으로 벌어졌다.
배영수는 6회말과 7회말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고 타선은 7회초와 8회초 각각 1점씩을 보탰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첫 타자 홍성흔과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오재원의 안타 때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배영수는 무사 2, 3루에 몰렸다. 배영수는 이후 3명의 타자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2점을 실점했다.
삼성은 9회초 마무리 임창용을 올렸다. 임창용은 2사 후 박건우에게 안타, 칸투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홍성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임창용은 추가 실점 없이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이 유한준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KIA를 5-4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44승 1무 30패로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35승 40패가 됐다.
넥센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3회초 KIA 이범호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1-2로 끌려가던 넥센은 5회말 승부를 단숨에 뒤집었다.
5회말 선두타자 허도환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서건창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이택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넥센은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유한준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2호 홈런.
6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안태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진 넥센은 5-2로 격차를 벌렸다.
넥센은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2사 2, 3루에 몰렸고 이범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1점차로 쫓겼지만 손승락은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