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아들과 70대 모친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오후 11시께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모 아파트 13층 A(52·지체장애 3급)씨 집 안방에서 A씨와 A씨 어머니 B(74)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여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의 시신에는 옆구리 등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가 10여 군데 있었고, A씨의 시신에는 배 등에서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우울증 등으로 20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온 A씨는 어머니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로 평소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A씨가 모친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