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9일 '노크 귀순' 사건과 총기 난사 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최전방소초(GOP) 부대에 CCTV(폐쇄회로TV) 감시 장비와 철조망 자동 감지 장비 등을 2015년 12월까지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의 이번 GOP(전방소초) 과학화 경계 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700억원 이상이 들어갈 전망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2012년 10월 북한군 병사가 동부전선 22사단 관할 철책을 넘어 소초 숙소까지 찾아온 '노크 귀순' 사건 이후 GOP 병력은 원래 배치 기준의 120% 수준으로 운용돼 왔다"며 "GOP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완비되면 배치 병력이 현재보다 약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은 군 조사에서 "조준 사격을 하지 않았고 무차별적으로 보이는 대로 쐈다" "도주할 때 총이 고장 나 자살 시도할 때를 제외하고는 사격을 거의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군 조사와 배치되는 발언이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 측이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정상 참작을 받으려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