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은 넥센 히어로즈의 손을 들어줬다. 치열했던 난타전의 끝은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한 넥센이 이번 주중 3연전의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넥센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5개 포함 장단 21개 안타를 터뜨리며 15-9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37승1무28패를, 삼성은 42승2무20패를 기록했다.

넥센이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7개 홈런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5회까지 15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타석에서는 윤석민(사진)이 허도환과의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 News1 손형주 기자

넥센의 ‘핵타선’이 풀가동했다. 넥센은 올 시즌 2번째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냈다. 넥센은 5회까지 장단 17안타 5볼넷을 얻어내며 15득점에 올렸다. 넥센은 이날 7개 홈런을 추가하며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00개 홈런(102개)을 넘어섰다.

시작부터 거침없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6번 김민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홈런 1위 팀답게 대포에 불씨를 키웠다. 2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을 시작으로 후속타자 허도환이 제이디 마틴을 상대로 시즌 23번째이자 통산 750호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2번 이택근이 1타점 2루타를, 1사 2루에서는 4번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로 1득점을 추가했다.

불붙은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다. 넥센은 5회에 강정호의 시즌 22호 홈런을 포함해 장단 5안타(2루타 2개)와 2개 도루로 5득점을 더했다. 3회초 2사 2루에서 강정호는 김기태의 초구 시속 135km 직구를 통타, 중견수 뒤 전광판 밖으로 날아간 장외 2점 홈런를 쏘아 올렸다.

윤석민의 활약이 계속됐다. 윤석민은 4회초 무사 1루에서 김건한(개명 전 김희걸)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공을 공략해 중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홈런왕’ 박병호가 직접 나섰다. 박병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김건한의 2구째 바깥쪽 낮은 공을 때려 좌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시즌 28호 홈런. 지난 10일 삼성전 이후 16일 만에 홈런이었다.

넥센 선발 투수 강윤구는 3회에 3실점하며 무너져 2.1이닝 6피안타(2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날 4번째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4이닝 1실점(비자책점)하며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삼성 선발 투수 마틴은 2회도 지키지 못한 채 1.1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나바로는 올 시즌 24호이자 통산 739호, 개인 2호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