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소초 총기사건 당시 병사들의 방탄조끼 착용 여부와 관련해 “(방탄조끼는) GP(휴전선 감시초소)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부대는 착용하지 않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방탄조끼가 충분하지 않다. GOP 대대 보유율은 30%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방탄조끼를 앞으로 계속적으로 도입해 어지간한 전방부대 요원들은 착용하도록 하겠다”며 “저희가 현재 전군의 6%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까지 점차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북한과 최전선에서 맞서는 근무자에게조차 방탄조끼가 지급이 안 된다면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백군기 의원도 “GOP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방탄복을 입었더라면 사망자가 절반 이상 줄었을 것이다. 세월호와 비슷한 것”이라며 “왜 그 문제를 경시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신형 방탄복 한 벌에 103만원”이라며 “103만원 짜리 방탄복 한 벌을 군에서 해줘야 하나. 보편적인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나. 적정 가격으로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