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열심히 야구하는데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최소 경기 100안타 타이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LG 트윈스의 이병규(9번) 이후 15시즌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서건창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하며 공격에 앞장섰다.
팀이 5-2로 앞선 7회초 1사에서 이수민의 3구째 시속 136km 직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서건창은 올 시즌 64경기 만에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후속타자 이택근 타석에서 도루(27개)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인 삼성 김상수를 1개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서건창은 “프로 입단 이후 역대 기록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의미 있는 기록이기에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야구하는데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12년 LG 트윈스를 떠나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서건창은 숨겨놓았던 기량을 폭발시키며 주전 2루수로서 당당히 섰다.
서건창은 “말로 하는 집중력이 아니다. 매 경기, 매 타석에서 잡념을 버리고 집중하는 것이 뭔지 알 것 같다”며 “매 타석마다 집중하기 쉽지 않지만 그런 분위기가 보일 때마다 허문회 타격 코치님이 잘 잡아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 캠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님의 조언을 귀담아 들었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노력해주신 이지풍 코치님과 선수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염경엽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서건창은 점점 더 강해졌다. 서건창은 “풀타임으로 3년째를 맞으니 어느 시점에서 체력이 떨어지고 슬럼프가 오는지 이젠 알 것 같다. 이 부분 역시 해가 바뀌면서 발전하는 모습인 것 같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서건창은 “올 시즌 목표는 잘 치고 잘 달리는 1번 타자의 의무를 한결 같이 유지해 중심 타선이 좀 더 많은 타점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