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최재훈 "감각 익히는 게 우선"

[OSEN=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최재훈(25)이 1군에 전격 복귀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재훈을 불러들였다. 이날 두산은 최재훈을 1군에 등록했고, 개막 이후 줄곧 양의지의 백업 포수로 활동했던 김재환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잘 알려진 대로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최재훈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전날 밤에 1군행을 통보받았다는 최재훈은 “몸 컨디션은 100%다.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는 출전했지만, 아직 1회부터 9회까지 경기 전체를 소화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조금씩 경기에 익숙해져 가는 모습이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처음 나갔을 때는 야구선수도 아닌 것 같았다. 지금도 (경기 감각이) 100%는 아니다”라고 밝힌 최재훈은 “대신 야구를 하지 못할 때도 (양)의지 형을 보면서도 많이 배우고, 혼자서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할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두산 투수들도 최재훈의 복귀에 반색했다. 투수들이 환영해줬냐고 묻자 최재훈은 “그렇다. 잘 왔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새롭게 1군에 합류한 최재훈이 양의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두산의 투수력 상승에 이바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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