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한국과의 2014월드컵 H조 1차전에서 1-1로 비긴 러시아의 언론이 해당 경기를 심층 분석했다.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와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르트@메일.ru'는 영국 축구통계회사 '인스탯풋볼'과 합동으로 한국전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이 내린 한국에 대한 총평은 '상대와 타협하지 않고 끈질겼다'였다. 경기 끝까지 신체적으로 강했다면서 가장 활동적인 선수로는 미드필더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을 꼽았다. 해당 매체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기성용은 러시아전에서 각종 경합 상황에 22번 직면, 이 중에서 17번(77.3%) 우위를 점했다. 패스 성공률은 93.5%(72/77)로 집계됐다. 기성용의 패스 횟수는 한국 1위다. 여기에 공 탈취 4번과 유효슈팅 1번도 있었다.
러시아전에서 한국의 공 탈취 성공은 모두 44회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23회로 한국의 52.3%에 그쳤다. 해당 매체들은 한국의 신체적인 활력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수비수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은 공 탈취 10회로 경기 1위는 물론이고 온두라스 수비수 마이노르 피게로아(31·헐 시티)와 함께 현재까지 2014월드컵 공동 1위라고 소개됐다.
한국은 중앙 공격수로 각각 선발출전과 교체 투입된 박주영(29)과 이근호(29·상주 상무)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러시아의 공을 뺏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