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오초아(29·아작시오) 멕시코 골키퍼가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내면서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멕시코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조별예선 A조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브라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엄청난 슈퍼 세이브로 무승부를 견인한 오초아는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FIFA는 “믿을 수 없는 엄청난 플레이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오초아는 전반 26분 슈퍼 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다니 알베스의 크로스를 달려들던 네이마르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몸을 던져서 가까스로 막아냈다. 1970년 브라질 펠레의 헤딩슛을 막아낸 고든 뱅크스(잉글랜드)의 선방이 떠오를 정도였다.

전반전 브라질이 날린 6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낸 오초아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24분 아크 오른쪽에서 네이마르가 가슴 트래핑 이후 날린 회심의 왼발슛을 다시 한번 막아냈다. 기세를 올린 오초아는 경기 종료 직전 네이마르의 크로스에 이은 티아고 실바의 헤딩슛마저 슈퍼 세이브로 걷어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멕시코는 오초아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오초아는 14개 슈팅을 때린 브라질의 공격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브라질과 함께 승점 4(1승1무)가 된 멕시코는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

멕시코는 오는 26일 헤시피에서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