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후보자는 특히 자신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 과거 발언 및 칼럼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경 창성동 별관에 도착한 문 후보자는 "과거 발언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잖아요"라며 "그것을 검토해야 하고 다른 청문회 준비도 많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점심, 저녁을 비롯해 다른 약속 없이 공부하고 있다"며 "여러 질문에 대해서는 총리실 공보실을 통해 답변을 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전날 새누리당 초선 의원 6명이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문제는 앞으로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문 후보자는 전날 지난 2011년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발언한 부분을 보도한 KBS 등 일부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전날 "인사청문회 준비단과 협의해 결정한 것"이라며 청와대와 관련 논의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서울대강연에서의 일본군 강제위안부 관련 발언 등 다른 발언들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조만간 추가적인 해명 및 입장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자정까지 창성동에 머물다 퇴근한 문 후보자는 분당 자택으로 복귀하지 않고 시내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자는 이날 새벽부터 자택앞에서 기다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창성동엔 오전 9시 정상적으로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