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측이 문 후보자의 2011년 교회 강연 내용을 비판 보도한 KBS 보도를 '악의적 왜곡'으로 반박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후보자 입장에서 억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문 후보자의 발언 전문을 최대한 입수해 살펴봤더니 KBS측이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중간 중간 발언을 잘랐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함 대변인은 "이 때문에 문 후보자는 자신이 강연 전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취지가 악의적으로 왜곡됐다고 봤을 것"이라며 "다만 법적 대응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청문회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소상히 밝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창성동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문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발언 동영상을 일부 언론이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을 했다"며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