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임준섭. 2014.4.8

KIA 타이거즈가 선발 임준섭의 호투와 이범호의 2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KIA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9-2로 승리했다. KIA는 25승 32패(7위), 한화는 19승 1무 33패(8위)가 됐다.

사직구장에서는 선발 유먼의 활약을 앞세운 롯데가 4-1로 LG를 제압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7승 1무 26패(5위), LG는 19승 1무 34패(9위)가 됐다.

이날 두산과 NC의 잠실 경기, 삼성과 넥센의 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업그레이드된 피칭 보인 KIA 임준섭

임준섭은 6⅓이닝 2실점 6피안타 4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3승(3패)째를 달성했다. 지난 5일 삼성전(4이닝 6실점)에서의 부진을 깔끔이 씻어냈다.

임준섭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한상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고 도루하던 한상훈을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임준섭은 무사 만루에 몰렸다. 김회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뒤 김경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1점을 실점했다.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뒤 KIA는 2루로 향하던 최진행을 아웃시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2회말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나지완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범호의 시즌 7호 홈런.

임준섭은 3회초를 실점 없이 막았다. 이어 KIA는 3회말 신종길과 나지완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임준섭은 4회초 정근우, 김태균, 피에로 이어지는 한화 중심 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았다. 5회초에는 최진행을 중견수 플라이, 김회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경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조인성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임준섭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피에에게 2루타,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줬다. KIA는 즉시 임준섭을 임준혁으로 교체했다.

임준혁은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경언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임준혁은 조인성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2로 추격을 허용한 KIA는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김주찬과 이대형이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신종길의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또 나지완의 좌익수 앞 안타로 KIA는 1점을 더 보태 9-2를 만들었다. KIA는 8회와 9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 유먼과 손아섭이 합작한 롯데의 승리

유먼은 부산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 5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 시즌 8승(2패)째를 달성했다. 유먼은 삼성 장원삼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 선발 임정우도 5⅔이닝 2실점 3피안타 7탈삼진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4회말 롯데로 기울었다. 손아섭은 볼넷으로 진루한 뒤 LG 임정우의 연속된 폭투로 홈까지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LG는 6회초 정성훈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3루에서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 때 정성훈이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말 2사 후 손아섭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히메네스도 안타를 때려낸 롯데는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최준석은 구원 등판한 LG 정현욱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2루에 있던 손아섭이 홈을 밟았고 롯데는 2-1로 다시 앞서갔다.

롯데는 8회말 손아섭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초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