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배우

Q. '별 그대' 이후 중국에 음식 한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배우 박영규입니다. 지난 4월 KBS '정도전'을 마치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SBS에서 방영한 '별에서 온 그대' 때문에 중국에서 난리가 났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중국 팬들이 조선일보에 전면 광고도 싣고(5월 26일자 A23면), 드라마 때문에 '치맥(치킨+맥주)' 광풍이 불었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치맥' 같은 새로운 음식 문화가 한류에 불을 지피고 있지는 않은지요.

-박영규 배우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A. 치맥 인기 대단하지만 한국 음식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

중국인이 한식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인 것은 2005년 드라마 ‘대장금’의 성공과 관련이 깊습니다. 중국인은 대장금을 보고 한국에는 불고기와 김치 외에 다양한 음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중국 전역에선 ‘대장금’이란 간판을 단 한식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납니다. 그러나 대장금 이후 한식 열풍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TV 드라마에서 봤던 한식과 실제 먹어본 한식과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중국인은 정말 ‘치맥’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치킨 안주에 맥주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치킨과 맥주를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중국인은 많지 않습니다. 닭튀김과 맥주는 서양 음식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중국인은 자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입맛도 지역마다 크게 다릅니다. 현실적으로 한국 음식을 중국에서 유행시킨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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