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학 기간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향상시켜 줄 수 있는 각종 캠프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국내 영어캠프는 단기간에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늘 인기가 많다. 공부의욕 고취나 학습법이 고민이라면 '학습 캠프'에 관심을 가져보자. 미래의 전공과 진로를 조기에 탐색해보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진로 연계 캠프도 많아졌다. 역사, 로봇, 성장힐링, 행복인성 등 다양한 캠프도 선보였다.
◇디자인스쿨·건축스쿨
올해 처음 진행되는 '홍익대 써머(summer) 디자인 스쿨'은 디자인 분야에 관심있는 초중고생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익대 디자인 학부의 교수진이 직접 디자이너·코디네이터 역할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디자인 실습 등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홍익대 재학생도 멘토로 참여한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연세대 건축공학과 써머(summer) 건축 스쿨'을 추천한다. '건축공학과에 진학하면 무엇을 배우는지' '건축 관련 재능이 있는지' '건축가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체험을 통해 깨닫도록 이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참가자들은 건축물을 함께 만들어보며 건축에 대한 꿈을 체험해본다.
◇성장힐링·행복인성·역사체험·로봇체험
학기 내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심신이 지친 아이들에게 방학은 재충전할 좋은 기회이다. '청소년 성장 힐링캠프 반올림#'은 △휴대폰·게임 중독에 대한 고민 △부모와 소통에 대한 고민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 등 사춘기에 생기는 문제에 대해 전문가·대학생 멘토와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복한 인성&리더십 캠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신감, 열정, 리더십, 협동심을 키울 수 있다. 카네기 자녀코칭 저자로 유명한 어거스트홍이 직접 진행한다. 숲 속 체험, 워터파크 체험 등도 진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필수 지정으로 한국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역사체험 캠프도 등장했다. 최상위 명문대 역사 관련 학과 재학생과 함께하는 '뻔뻔(Fun-Fun)한 한국사 원정대 2기' 캠프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조사, 분석, 발표, 연극, 토론 등 글이 아닌 체험을 통해 역사에 접근한다. 단순한 암기식 학습방법에서 벗어나 원리를 파악해 개념들을 연결해 가는 방식을 훈련한다. 1기 캠프에 참가했던 이서연(행신중 2학년)양은 "역사적 지식을 책으로 딱딱하게 접하지 않고 게임 형식으로 익히니까 훨씬 받아들이기 쉬웠다. 캠프에 다녀오고 나서 역사 성적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VEX-IQ 로보틱스 워크숍'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교육용 로봇인 벡스를 활용해 융합 인재 교육을 추구하는 캠프다. 과학 3인 1조로 조별활동을 통해 협동심, 리더십 등도 키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는 별도로 영어로 진행되는 VEX 로봇 영어 워크숍도 있다.
◇영어 캠프, 비싼 돈 들여 해외 나갈 필요 있나요?
주부 한원선(40·서울 서초구)씨는 주변 엄마의 추천으로 지난 여름방학 때 아들 서규호(서울 중대부초 4학년)군을 국내 영어 캠프에 보냈다가 만족해 이번 여름방학에도 다시 보낼 계획을 세웠다. 한씨는 "아이가 워낙 즐거워한 데다, 스스럼없이 영어로 말을 하려는 변화가 놀라웠다"고 말했다. 올해로 8년째인 전통의 '맛있는영어 통학캠프'는 올해 평촌 PIS어학원, 서울 강남의 '비씨 컬리지잇 캐나다(BC Collegiate Canada)' 어학원과 각각 손잡았다. 1주일에 3일씩 하루 7교시로 진행한다. 다양한 교과목을 주입식이 아닌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기영어마을의 안전한 시설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챌린지 기숙 영어 캠프'는 최고의 시설에서 미래 글로벌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기숙형 영어 캠프다. 모든 수업은 현직 교사 및 북미권의 교사자격증 소지자,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사가 담임을 맡아 진행한다. 국내 명문대생이 보조교사로 투입돼 학습멘토링 및 생활지도를 담당한다.
◇공부습관 잡고 싶다면 학습 캠프를 주목하라
방학은 부족했던 학습 내용을 보충하고 새 학기 학습 계획을 세우기 위해 중요한 시기다. 조선에듀케이션과 함께하는 '고려대 멘토링 캠프(초 3~중 3)'는 평소 접하기 힘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생 '멘토'와 5박 6일간 함께하며 자기주도학습법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이외에 △학습 동기부여 △과목별 학습법 △진로진학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멘티 6명당 한 명의 멘토가 배정된다. 지난해 멘토로 활약한 홍기경(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씨는 "교과 지식 전달에 급급한 과외와 달리 멘티의 생활 습관, 학습 습관까지 바꿔줄 수 있다는 것이 멘토링 캠프의 장점"이라며 "특히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서나 막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중위권 탈출, 상위권 점프업 프로젝트'는 이런저런 이유로 상위권 도약이 좀처럼 안 되는 80점대 이상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예·복습 등 학습법 달인인 박형원 소장이 진행한다. 공부의 달인에 출연했던 선배들이 자신들만의 공부법도 소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