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제 중고 항공기를 도입하는 대가로 금광 채굴권 이양을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러시아 투폴레프사의 Tu-204 중고 여객기와 북한 금광 채굴 참여권 맞교환 제안을 검토중이다. RFA는 최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서 열린 북러 양국 간 협력위원회 회의 뒤 공개된 의정서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투폴레프사의 Tu-204 항공기는 비교적 최신형 여객기로 현재 북한 고려항공이 2대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북한이 새로운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북한이 추가 항로 개설을 위해 신형 여객기를 필요로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는 비행기 이용을 선호하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새로운 전용기 마련을 위해 비행기 확보에 나섰다는 추정도 있다. 최근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확인된 김 제1비서의 전용기는 노후 기종으로 분류되는 러시아제 일류신 IL-6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