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온라인 광고회사 앱넥서스(AppNexus)와 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협상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앱넥서스가 1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1억달러 정도를 투자하는 선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WSJ은 미국 증시 입성을 앞둔 알리바바가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또 알리바바가 앱넥서스에 투자하게 될 경우 광고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앱넥서스는 온라인 노출 광고를 실시간으로 입찰하는 기술을 가진 설립 7년차 온라인 광고회사다. 앱넥서스는 지난해 자사에서 거래된 노출 광고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7억달러)와 비교했을 때 그 규모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WSJ은 앱넥서스도 미국 시장을 넘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간 협상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미국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로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20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할 거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