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9위 김동현(33)이 챔피언에 도전하려면 동급 6위 헥터 롬바드(36·쿠바/호주)를 이긴 뒤 또 1경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과 롬바드는 8월 23일 마카오 코타이아레나(수용규모 1만5000명)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대결한다.
28일 UFC 공식 홈페이지는 'UFC 온 폭스 12'의 메인이벤트로 웰터급 1위 로비 라울러(32)와 동급 5위 맷 브라운(33·이상 미국)의 대결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UFC 온 폭스 12'는 7월 26일 미국 SAP 센터(수용규모 1만9190명)에서 진행된다. UFC는 라울러-브라운 승자가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1·미국)에게 도전한다고 덧붙였다.
29일 미국 격투기전문매체 'MMA정키'는 "UFC의 이번 발표는 웰터급 2위 로리 맥도날드(25·캐나다)와 동급 3위 타이론 우들리(32·미국)의 맞대결 승자가 도전권 부여 순서에서 밀렸음을 의미한다"면서 "맥도날드-우들리 승자와 롬바드-김동현 승자 모두 타이틀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려면 승자 간의 대결이 필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동현과 대결을 앞둔 롬바드는 지난 25일 호주 최대 종합격투기 쇼인 '서브미션 라디오'에 출연했다. '서브미션 라디오'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롬바드는 "김동현이 브라운보다 4배는 강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의 'UFC 투나이트'는 롬바드가 김동현이 아닌 브라운과의 대결을 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동현은 2008년 9월 6일 UFC 88에서 브라운을 2-1 판정으로 이긴 바 있다. 김동현에게 패한 후 브라운은 11승 4패이자 최근 7연승의 완연한 상승세로 도전자 결정전에 참가하게 됐다. 그럼에도 롬바드는 여전히 브라운을 김동현보다 '4배'나 약한 선수로 생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