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선 및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일인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혜화동 제2투표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 부부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12.12.19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30일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투표를 할 예정이다.

박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29일 종로5가 캠프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후보가 내일(30일)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씨와 관련해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측이 '공식적인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해외 출국설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한 언론은 강씨가 은평구 진관동 자택에서 나와 교회·사찰 등을 찾으며 조용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장면과 관련 인터뷰 내용을 촬영·보도 정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진 대변인은 박 후보와 부인 강씨가 함께 투표를 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에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국민에게 잘 알리는 방안 중 하나로 박 후보가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검토해왔다"며 "이전에도 투표 시에는 부부가 함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인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한 대응 성격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어제(28) 일부 언론의 취재로 시장 부인의 근황이 (어차피) 공개됐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정치 공세를 의식해서 (부인) 노출을 결정했다는 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보궐선거, 2012년 18대 대선 투표 당시 부인 강씨와 함께 투표장을 찾아 투표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전국 읍·면·동 단위당 1곳과 군 부대 밀집지역 20곳 등 총 3506개 투표소에서 30~31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별도 신고 절차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가까운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