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비가 소비세 인상 여파로 급감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월 소매 판매액이 11조110억엔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소비세 인상 후 소비 급감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감소폭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컸다.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평균 예상치는 3.3% 감소였다.

일본의 소매 판매는 4월 소비세율 인상(5%→8%) 이전에 물건을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해왔다. 전년대비 1월에는 4.4%, 지난 2월에는 3.6%, 3월에는 11%를 기록했다.

4월 소매판매 자료를 살펴보면,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매출 합계는 1조4668억엔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8113억엔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