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건강이 다소 나아져 2주일 만에 서울구치소 병동으로 돌아갔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수감됐으나,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지난 13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었다.

CJ그룹 관계자는 28일 "이 회장의 혈중 면역 억제제 농도가 크게 떨어져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수치가 호전돼 구치소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작년 8월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이식된 신장이 자기 몸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 이 회장은 구속된 상태로 외부 병원에 입원해도 구치소에 있는 것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7일 저녁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지 8일 만이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27일 폐 질환과 당뇨 합병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뒤 이달 2일 귀국했다가, 17일 만인 지난 19일 재(再)출국했었다. 김 회장은 입국장에서 승용차를 탈 때까지 100여m 거리를 부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첫 출국 때 휠체어를 이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건강이 조금 나아진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