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21·사진)이 매치플레이 16강에 진출했다.

김세영은 23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2강전에서 강예린(20)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김세영은 24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신인 오지현(18)을 상대한다. 오지현은 김혜윤(25)·박주영(24)을 차례로 누르고 올라왔다.

5번홀까지 김세영은 강예린에게 두 홀 차로 뒤졌다. 그러나 김세영은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김세영은 10~12번홀을 연속으로 따내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한 홀씩 주고받으며 경기를 끝냈다. 김세영은 KLPGA 투어 통산 4승을 모두 최종 라운드 역전으로 일궈냈다. 김세영은 "어린 친구를 상대로 초반에 끌려가면서 부담이 컸지만 '하다 보면 되겠지'라고 편하게 마음먹었다"고 했다.

전인지(20)는 신인 김민선(19)과 19번째 홀까지 치른 끝에 승리했다. 전인지는 양제윤(22)·윤채영(27)을 꺾고 올라온 김지연(23)과 16강에서 만난다. 현은지(19)를 1홀 차로 꺾은 김효주(19)는 16강에서 배희경(22)과 격돌한다. 허윤경(24)과 이승현(23)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파72·701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선 김형성(34)이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투어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형성은 국내 투어 상금 랭킹 선두인 박준원(28)을 만나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김형성은 "앞서고 있을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 상대를 더 압박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형성은 24일 열리는 16강전에서 배윤호(21)를 상대한다. 배윤호는 김비오(24)와 최호성(41)을 누르고 올라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배상문(28)은 19번째 홀까지 접전을 치른 끝에 변진재(25)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