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군부의 소환을 받은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23일 방콕 육군시설로 출두했다.
친나왓 전 총리는 이날 방탄차량을 타고 수도 방콕의 육군시설에 도착했다. 프라윳 찬 오차 육군참모총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니와툼롱 분송파이산 임시총리를 비롯해 38명도 군부의 소환에 모습을 드러냈다. 분송파이산은 태국 헌법재판소가 친나왓의 총리직 해임을 명령한 후 뒤를 이어 임시총리에 올랐다.
앞서 태국 군부는 실각한 친나왓 전 총리 등 탁신 일가 4명을 포함, 집권 푸어타이당 관계자 및 친정부 '레드셔츠' 시위대 지도부와 야권 시위대 등 114명을 소환했다.
헌정 중단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는 이날 잉락 친나왓 전 총리 등 정계 인사 등 15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군부는 성명을 통해 "평화를 보존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친나왓 전 총리 등 155명에 대해 군부의 승인 없이는 출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