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교수·학자 1074명이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13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는 선장·선원들의 개인적 일탈 행위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규제 완화와 민영화, 정부의 무능력과 부패에서 비롯된 미비한 구조 노력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에 슬퍼하고 분노하는 해외 교수·학자'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는 독립적 특별검사제와 특별법 도입, 박 대통령의 진실된 사죄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