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 AIST)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성구 박사에게 제10회 'KAIST 조정훈 학술상'과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이 상은 2003년 KAIST 실험실 폭발 사고로 숨진 고(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려 부친인 공주대 조동길 교수가 보상금에 사재를 합친 4억7000만원을 기부해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인 김성구 박사는 우주로켓인 나로호의 엔진에 들어간 핵심 기술을 개발한 공로다. 이날 조정훈 장학생으로는 박병섭(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채희원(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노진형(공주사대부고 3년) 학생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