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를 받던 중견 식품업체 대표가 자택에서 투신자살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20분쯤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S식품 성모(68) 회장이 15층 자택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성씨의 서재 책상에서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는 짤막한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S식품이 지난달 초부터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아오면서 성씨가 힘들어했다고 유족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세무조사 관련 내용은 유서에 없었다고 밝혔다. S식품은 지난 3월에는 떡볶이 제품에서 금속 이물질이 발견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성씨는 부친의 뒤를 이어 S식품을 40여년간 운영해온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사회복지 시설에 꾸준히 제품을 기부하고 아프리카 등에도 구호 물품을 전달해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