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동점인 연장 10회초 2사 1, 3루. 타석에 선 2번 전준우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결승타다.
롯데 자이언츠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3-1로 승리했다. 전준우의 결승타로 올 시즌 NC전에서 2패 끝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17승13패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7번 강민호가 NC 네 번째 투수 원종현의 공을 등에 맞고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강민호가 통증을 호소하자 대주자 오승택을 기용했다.
원종현은 계속 흔들렸다.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 자세를 취한 8번 문규현에게 초구를 던졌으나 백스톱까지 날아가는 폭투였다. 1루주자 오승택은 편하게 2루까지 진루했고, 문규현의 벤치의 지시대로 3루선상으로 정확하게 희생 번트를 대 1사 3루를 만들었다.
김경문 NC 감독이 마무리 김진성을 투입해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9번 이승화에게 볼넷을 내줬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2번 전준우에게 뼈아픈 2타점 결승타를 내줘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NC는 2연패와 빠지면서 20승 도전에 실패, 19승14패로 3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롯데 선발 장원준은 눈부신 피칭을 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곱씹었다. 장원준은 2회초에 터진 5번 박종윤의 시즌 4호째 우월 1점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7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1회말 1번 이종욱과 3번 나성범에게 각각 안타를 맞았을 뿐 2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동안 삼진을 10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7회말 2사 후 8번 지석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9번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돼 1번 이종욱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 왔다. 결국 7⅔이닝 동안 120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와 볼넷 1개로 1실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이민호도 역투했다.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6안타와 4사구 5개로 1실점한 뒤 7회부터 마운드를 손정욱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