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올 초보다 낮아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5일(현지시각)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에 발표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월과 같은 1.2%로 유지됐다.

EC는 유로존 경제 성장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로 낮은 물가를 꼽았다. EC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0.8%, 1.2%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보다 낮아졌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2% 이하)보다도 낮다.

마르코 부티 EC 경제연구부 대표는 성명에서 “전반적으로 유로존 경제 전망이 개선됐으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취약국의 경쟁력 개선과 부채 감축은 달성하기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ECB는 디플레이션(장기 물가 하락) 위험을 피하기 위한 전례 없는 조치를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에 추가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