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경과의 유착, 민간잠수사 작업 방해 등의 논란에 휩싸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는 2004년 11월 설립된 종합 해양공사 업체다. 해저 파이프라인 등을 설치하는 해양공사에서부터 침몰한 선박을 인양하거나 유출된 기름을 방제하는 업무까지 해양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의 일을 한다.
언딘 김윤상 대표는 "언딘은 구조 업체는 아니다. 해양 플랜트 설치 및 인양 전문 업체"라고 밝혔다.
언딘의 2013년 매출은 약 15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92%는 해외에서 나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대표가 전체 지분(약 198만여주)의 약 64.5%를, 정책금융공사 등 국책기관이 조성한 펀드가 지분의 29.92%를 소유하고 있다.
언딘이 보유한 기술력과 장비에 대해 해경과 전문가들은 '수준급'이라는 입장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경은 해상에서 인명사고가 날 경우 인명 구조를 위해 동원 가능한 민간 업체들의 장비를 대부분 알고 있다"며 "언딘의 바지선과 기타 장비들은 기능이 좋은 편이라 이번에 동원했다"고 밝혔다. 다른 해난구조전문가도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국제구난협회(ISU)에 가입한 것은 장비와 기술력이 국제 수준이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언딘은 지난 2010년 천안함 구조 작업을 돕고 이동하다 침몰한 금양98호의 선체 수색 작업을 담당했고, 2012년엔 황산 7000t을 싣고 가다 중국 광저우 앞바다에 침몰한 화학운반선을 인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