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개봉 첫날인 지난 23일 하루 동안 19만 929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9만 4132명이다.

앞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60%가 넘는 예매점유율로 1위를 달렸다. 적어도 '역린', '표적'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하는 일주일은 '거미 천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12년 개봉한 1편은 전국 485만여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어벤져스' 등 마블시리즈를 통한 슈퍼히어로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관심 급증과 더불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적극적인 친한(親韓) 마케팅 등이 영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와 '다이버전트' 두 할리우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바통이 넘겨지게 됐다. 하지만 '외화 강세'라는 큰 그림은 여전하다.

한편 같은 날 '방황하는 칼날'은 1만 2758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85만 7378명.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일일관객 1만 437명, 누적관객 376만 2149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nyc@osen.co.kr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