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하지원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피해자 가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21일 하지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하지원이 MBC 월화극 '기황후' 종영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을 진행하는 중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듣고 크게 비통해했다"며 "조금이라도 피해자 가족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평소에도 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선행과 기부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최경주 재단을 통해 예체능계 청소년들을 위한 '하티스트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고,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시각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를 후원해 왔다.

소속사 관계자는 "하지원이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더욱 가슴 아파했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의 기부금 1억원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21일 오후 전달돼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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