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또 사고 현장 날씨가 좋지않아 구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현장 사진. 1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287명으로 확인됐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문제는 실무적으로 검토할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석진 안전행정부 대변인은 “특별재난지역은 대참사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지역을 설정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라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국고로 재난 대응·복구에 필요한 예산 일부가 지원된다.

구조활동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사고 현장에는 파도 높이가 2~3m, 풍속이 초당 10~12m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현장 인력이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영 해양경찰청 예방지도과장은 “오전부터 함정 103척과 항공기 29대 현지 구조인력 512명이 동원돼 구조 작업에 나섰다”며 “오후 12시 33분부터 13시까지 잠수 가능한 구조대 3명이 선내를 탐색하기 위해 잠수했으나 선실로 들어갔다 나왔는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공기 주입 작업은 진행되고 있으나 잠수부 진입은 날씨가 나빠 진행이 어려운 상태다.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잠수를 통한 탐색작업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