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이 지난 12일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참배, 한·중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외교부는 13일 "정부 각료가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또다시 참배한 것은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고통받은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며 "일본 정치인들은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하루속히 그만두고 역사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성찰을 기초로 신뢰에 기반한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신도 총무상의 행위가) 일본 현 내각의 역사 문제에 대한 잘못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 중 한 명인 신도 총무상은 지난 2011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한국에 왔다가 입국 거부를 당했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이오지마(硫黃島) 수비대를 지휘하며 '옥쇄작전'을 펼친 구리바야시 다다미치(栗林忠道) 육군 대장의 외손자로 작년에도 수차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