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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경제학

센딜 멀레이너선·엘다 샤퍼 지음|이경식 옮김 알에이치코리아|476쪽|1만8000원

마감 시간이 닥쳐온다. 시간에 쫓기는 뇌는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폭주하기 시작한다. 결국 가까스로 원고를 송고한다. 이른바 '마감 효과'(Deadline Effect)다.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교수인 두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야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는 건 "시간의 결핍이 주의력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건 그 외 모든 걸 무시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

돈에 쪼들리거나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 역시 뭔가 결핍돼 있는 상태로, 서로 동일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 책은 결핍에 직면한 사람의 정신과 행동 변화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결핍은 양날의 칼이다. 저자는 이를 터널링(Tunneling)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긴 터널에 들어서면 오로지 출구의 빛에만 집중하고, 주변의 사물엔 눈길을 주지 않게 되는 것을 빗댄 용어다. 때때로 터널링은 교통사고를 야기한다. 결국 답은 ‘미리미리’다. 갑작스러운 결핍에 휘청거리지 않을 완충장치를 미리 마련해놓는 것이다. 재밌는 건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마감 효과에 직면했다는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