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7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아파트 현관 지붕 위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홍모(57)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 조사 결과 홍 위원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아파트 계단 13층과 14층 사이 창문으로 투신하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잡혔다. 홍 위원의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홍 위원은 병가를 내고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혼자 있고 싶다'고 해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위층으로 올라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출신인 홍 위원은 2011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거쳐 2012년 11월 감사위원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