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등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이 학생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CNN방송은 9일 오전 7시쯤(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市) 인근의 프랭클린 고교에서 이 학교 10학년(고교 1년) 남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 수십 명의 등과 배를 흉기로 찔렀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한 20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7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학생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사건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 학교에 등교한 14~17세의 재학생들"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등교시간이어서 재학생들의 피해가 컸다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사건 목격자들은 "범인이 교실 몇 군데와 복도를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범행 경위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직후, 피츠버그시 인근 초·중·고교들은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