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일반 상점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결제용 단말기에서 빼낸 개인 정보로 신용카드를 위조해 1억여원을 인출해 가로챈 일당을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35)씨 등 일당 3명은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경기도의 한 신용카드 단말기 관리업체 서버를 해킹, 이 업체의 서버를 사용하는 커피전문점과 식당 등 80여개 가맹점 카드 단말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켰다. 고객들이 이 가게들에서 카드를 그을 때마다 각 개인 정보가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한 것이다. 박씨 등은 이렇게 확보한 신용카드 정보 20여만건 중 사용자 비밀번호가 확보된 149장을 위조했다. 박씨 등은 이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1억2000만원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소비자들이 입력한 포인트 적립 카드 비밀번호와 카드 단말기에 저장된 신용카드 정보를 조합해 실제 결제가 가능한 위조 카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