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마리화나로 만든 쿠키를 먹은 대학생이 숨졌다고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교환학생 레비 탐바 폰기(19)는 지난달 11일 덴버 소재 호텔 발코니에서 추락한데 따른 외상으로 사망했다.

덴버 검시관실에 따르면 폰기의 직접적인 사인은 추락사였지만 '마리화나 중독'이 사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명시됐다.

이는 콜로라도주에서 오락용 마리화나가 허용된 지난 2012년 이래 보고된 첫 대마초 관련 사망사고다.

와이오밍주 노스웨스트칼리지에 재학 중인 폰기는 봄방학을 맞아 마리화나를 피울 목적으로 친구 3명과 함께 덴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들은 폰기가 마리화나가 들어간 쿠키를 먹은 후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객실 안을 뛰어다녔다고 증언했다.

검시관실은 폰기가 자살할 의도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콜로라도 주민투표에서 오락용 대마초의 허용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된 이후 올 1월 대마초를 취급하는 가게들이 첫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