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학생과 학교 측은 '입학 정원의 75%'인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올리거나, 절대평가 방식으로 시험을 바꿔 합격자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법조인들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실력 부족과 과잉 공급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비(非)로스쿨 출신에게 변호사 시험 응시 자격을 주는 예비시험 제도나 사법시험 존치 문제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은 1870년대에 현재와 비슷한 로스쿨 제도가 도입됐다고 한다. 주(州)마다 제도가 다른데, 보통 3년 과정이다. LSAT(미국 로스쿨 입학시험) 점수가 있어야 로스쿨에 들어가는데 미국 대형 로펌들은 우수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1학년생을 상대로도 영입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미국 로스쿨 학생들은 각 주에서 치르는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변호사가 될 수 있다.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면 합격할 정도로 난이도를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비인가 로스쿨이나 법률사무소에서 일정 기간 법률 공부를 하면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일본은 2004년 로스쿨을 도입했지만, 기존 대학에 법학부가 공존하는 '이원화 체제'다. 2005년 74개교에 로스쿨 총정원이 5800여명에 달했으나,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낮아지고 로스쿨 서열화로 지원자가 감소하자 최근에는 통폐합되는 로스쿨들도 나오고 있다. 일본 로스쿨은 법학부 출신(2년)과 비법학부 출신(3년)을 구분해서 교육을 한다.

로스쿨 과정을 마치면 변호사 자격시험인 신(新)사법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 시험의 합격률은 25%정도인데, 계속 낮아지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 이 시험에 합격해도 사법연수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일본은 2011년부터 로스쿨 출신이 아닌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변호사 예비시험이 도입됐다. 예비시험 합격자는 로스쿨 졸업자와 같은 자격이 주어져 변호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