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중구 예관동 중구청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겠다며 경찰, 소방대원 등과 대치하고 있다. © News1 한재호 기자

17일 오후 3시10분쯤 서울 중구청 건물 8층 옥상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하청업체 직원 김모씨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투신소동을 벌였다.

만취한 상태로 옥상에 올라간 김씨는 한 시간 동안 경찰·중구청 직원들과 대치하다 오후 4시20분쯤 하청업체로부터 밀린 임금 45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고 스스로 내려왔다.

김씨는 중구청 도로시설과가 발주한 공사를 하도급받은 업체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오후 동료직원 2명과 함께 중구청을 찾아 "하청업체가 주지 않은 임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고 구청 직원이 "임금은 하청업체에서 받아야 한다"며 지급을 거절하자 투신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