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관제탑의 교신 내용 전체를 공개했다고 광둥성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가 16일 보도했다. 실종된 여객기는 마지막 교신에서 “여기는 MH 370, 굿 나잇”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장인 자하리 아흐마드 샤(53)나 부기장인 파리크 압둘 하미드(27) 중 누가 이 말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 3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고 남방도시보는 전했다.

교신내용에 따르면 MH370이 쿠알라룸푸르 공항 관제탑의 허가를 받아 이륙한 것은 8일 0시42분이었다. 이륙한 뒤에는 이가리(IGARI)포인트를 향해 방향을 잡으라는 관제탑의 지시를 받았다. 이륙 4분 뒤인 0시46분에는 쿠알라룸푸르관제센터의 레이더 관제로 넘겨졌다.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단계적으로 비행 고도를 올렸다.

마지막 교신을 한 것은 1시19분24초였다. 관제사가 ‘이제부터는 호치민시 관제센터와 연락하라, 굿나잇’이라고 하자, 실종 여객기에서도 ‘여기는 MH370, 굿 나잇’이라는 답을 남겼다. 이후 MH370은 연락이 두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