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IA 홀튼, LG 리오단, 두산 볼스테드.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외국인 타자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외국인 투수들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인 KIA의 데니스 홀튼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 원정경기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와 볼넷을 1개만 내줬고, 투구 수가 32개에 불과할 정도로 깔끔한 피칭이 돋보였다. 최고 구속은 141㎞. KIA의 김정수 코치는 "날씨가 추워 쉽지 않았을 텐데도 직구 볼끝이 좋았고,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이 날카로웠다"고 했다. 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홀튼의 구속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넥센이 KIA 두 번째 투수 서재응을 상대로 5·6회 7점을 뽑아내며 8대6으로 역전승했다.

LG의 새로운 투수 코리 리오단은 NC와 벌인 마산 원정경기에서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실점 했다. 빠른 템포의 공격적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제구력도 좋았다. LG는 리오단의 호투와 4타점을 때린 문선재의 활약을 앞세워 NC에 5대2로 이겼다. 1340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NC의 박명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예고했다.

두산의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도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0-1로 뒤진 6회 두산 김현수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SK는 삼성을 8대2로 이겼다.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SK 선발 김광현은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