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사진)이 정규리그 개막 2연전 선발로 나선다.

MLB닷컴은 7일 "다저스가 개막 2연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낙점했다"며 "돈 매팅리 감독이 (취재진에게는)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투수들에게는 통보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달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 프로야구(MLB) 서부지구 라이벌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 저변을 넓히는 차원에서 일본이나 남미 등 해외에서 이벤트성 개막전을 열고 있다. 다저스는 17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당초 팀 내 1·2 선발인 커쇼(26)와 그레인키(31)를 개막 2연전 선발로 낙점했지만 그레인키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기면서 류현진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그레인키는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인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 때문에 공 4개만 던지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과 15~16일에 한 번 더 등판하고 호주 개막전에 출전하게 된다. 커쇼나 류현진이 등판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댄 하렌(34)이 대기한다. 하렌은 7일 LA에인절스와 벌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력한 4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임창용(38·시카고 컵스)은 7일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벌인 시범경기 6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임창용의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첫 타자와 두 번째 타자를 각각 2루수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세 번째 타자도 2루수 땅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컵스는 인디언스에 0대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