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미지

가상화폐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져온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의 신원과 소재를 찾아냈다고 뉴스위크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비트코인을 처음 고안한 나카모토 사토시가 물리학도 출신의 일본계 미국인이며 지금은 64세 나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근교에서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금은 비트코인과는 무관하게 취미로 모형기차를 수집하면서 가족들과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중앙 정부나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이용자 간의 P2P(다자간 파일공유) 방식으로 거래되는 가상화폐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누군가가 처음 만들었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신원이나 소재 행방은 물론 개인인지 단체인지조차 불확실했다.

뉴스위크는 그의 소재를 파악한 후 2개월 동안 주변인들을 추적 취재한 끝에 그가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의 전신 사진까지 실었다.

뉴스위크는 나카모토가 처음 취재진이 집으로 찾아갔을 때 취재를 기피했으며,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 입회 하에 한 짧은 인터뷰에서 그는 “더 이상 비트코인과 관련이 없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겼기 때문에 이제는 그들이 책임자”라고 말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지난해 들어 폭발적인 대중적 관심과 함께 가격이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각종 범죄 연루 소식과 최근 주요 거래소의 해킹 사건 등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1비트코인당 1300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치는 현재 반 토막이 난 상태다. 주요 온라인거래소 중 한 곳인 일본의 마운트곡스(Mt.Gox)가 파산하고, 캐나다 업체 플렉스코인(Flexcoin)에 저장된 비트코인이 불법유출되기도 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온라인 암거래장터인 실크로드(Silk Road)를 전격 수색하고, 350만달러(약 37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