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정치·안보 컨설팅 기업인 이언 브레머(Bremmer·45·사진)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27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통일 한국은 훨씬 강력하고 뛰어난 인력을 확보하게 돼 전 세계 투자자들을 흥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3~4일 조선일보 주최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하는 그는 "이미 투자자들은 한국을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통일 이후 한국은 아시아의 안보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유라시아그룹은 구글·보잉 등 수백 개 다국적기업과 여러 정부 고객들의 '정치적 리스크' 관련 컨설팅을 해주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는 "북한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2007년 본지 인터뷰에서는 "북한은 (한반도의) 최대 리스크가 아니며 극도의 폐쇄성을 갖긴 하지만 매우 안정적"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