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벌어졌던 '미완성 오륜(五輪)' 사고를 폐막식에서 재치 있게 활용했다. 24일(한국 시각) 소치 피슈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에서는 무용수 700여명이 다섯 개 대륙의 평화를 상징하는 오륜을 만드는 장면이 있었다. 이때 마지막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다섯 번째 원 자리에 있던 무용수들은 한동안 원을 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가운데 사진) 이는 지난 7일 개막식에서 대형 눈꽃 조명 다섯개 중 마지막 원이 펴지지 않아 한동안 4개만 공중에 걸려 있었던 사고(위 사진)를 재현한 것이었다. 무용수들은 잠시 후 온전한 형태의 오륜(아래 사진)을 만들었고, 관객들은 개막식의 사고를 떠올리며 웃음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