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 12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던 고모(26)씨가 출동한 경찰에게 구조됐다.

고씨는 마포대교 북단 전망대 난간에 매달린 채 투신을 시도했지만 이를 발견한 행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고씨에게 안전벨트를 채우는 등 조치를 취해 오후 1시8분쯤 구조했다.

이후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로 옮겨진 고씨는 약간 술에 취한 상태였고 경찰조사에서 "자기를 죽게 놔두지 왜 살렸느냐"며 경찰에게 시비를 걸고 욕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가족과 연락하는 걸 거부했고 양부모도 '죽게 놔두라'며 지구대로 나오지 않겠다고 해 직장동료에게 연락해 고씨를 인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