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매출 6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어학원인 파고다 어학원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박경실 대표와 그 남편인 고인경 전 회장 간의 재산권 다툼이 그 원인이다. 지난 2004년 박 대표가 고 전 회장 몰래 지분을 딸들에게 이전하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박 대표가 자신의 비위 사실을 캐고 다니는 고 전 회장의 측근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박 대표에 대한 혐의가 나오면 소환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래는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경찰이 국내 초대형 어학원인 파고다 어학원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어학원 대표 부부의 재산권 다툼이 끊이질 않으면서, 여러 의혹들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에 있는 파고다 어학원 본사입니다. 경찰이 어제 이곳 20층에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어학원 대표 박경실 회장은 자신의 비위 사실을 캐고 다니는 남편 고인경 전 회장의 측근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어학원 관계자
"경찰 조사 시작되고 있어서 특별히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고. 회장님도 안계시고요."

박 대표 부부의 갈등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2004년 박 대표가 고 회장 몰래 지분을 딸들에게 이전하며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또 지난달 박 대표는 회삿돈 10억을 성과급 명목으로 빼돌린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두 사람 간의 재산권 다툼이 심해지면서 박 대표와 고 회장은 현재 이혼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파고다 교육그룹은 전국9개 지역에서 어학원을 운영중이며 연매출이 600억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박 대표에 대한 혐의가 나오면 소환조사를 진행 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