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오는 20일 자정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쇼트프로그램은 표현력과 예술성 위주로 평가되는 프리스케이팅과는 달리 기술적 완성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 내에 드는 선수들만 프리스케이팅에 참여할 수 있다.
쇼트프로그램의 점수는 기본점수에 수행점수(GOE)를 더한 기술점수(TES), 예술점수(PCS), 그리고 감점(Deduction)의 합계로 결정된다.
쇼트프로그램은 약 2분50초 동안 진행되며 점프 3개, 스핀 3개, 스텝 시퀀스 1개 등 총 7개의 수행과제가 반드시 포함되야 한다. 이때 수행되는 각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기본점수가 달라진다.
기본점수는 테크니컬 패널(테크니컬 컨트롤러,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턴트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3인이 결정한다. 점프, 스핀, 스텝시퀀스 등 기술 과제가 제대로 수행됐는지를 평가하며 '롱 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 사용)'나 '다운그레이드(난이도 하락)', '어텐션(주의)' 등의 판정을 내린다.
수행점수는 9명의 심판에 의해 결정되며, 선수가 미리 제출한 연기 구성표를 기준으로 과제별 기본점수에 가산점이나 감점을 매기는 방식(-3, -2, -1, 0, +1, +2, +3)으로 채점된다.
예술점수에서는 기술점수에 포함되지 않으나 프로그램 완성도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평가한다. 스케이팅 기술, 동작의 연결, 연기, 안무, 곡해석 등 5가지 항목을 항목당 1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기술점수와 50:50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가중치(쇼트의 경우 0.8)를 곱한 점수가 최종합계에 사용된다.
수행점수와 예술점수는 심판 9명의 점수에서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나머지 7개 점수의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여기에 감점 항목이 발생할 때마다 1점씩 감점한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롱 에짓 판정을 받는 것이 대표적인 감점 대상이다. 의상이나 경기 시간 등 규정을 위반했을 때나 가사가 있는 음악을 사용하는 것도 감점 대상이다.
쇼트프로그램의 심판은 경기 시작 전에 심판 13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뽑은 9명이 맡는다. 쇼트프로그램 심판에서 제외된 4명은 무조건 프리 스케이팅 심판으로 들어가며, 쇼트 프로그램 심판 9명 중 5명이 다시 무작위로 선정되 프리스케이팅 심판까지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