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왼쪽)과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2014.2.18

'피겨여왕' 김연아가 오는 20일 자정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쇼트프로그램은 표현력과 예술성 위주로 평가되는 프리스케이팅과는 달리 기술적 완성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 내에 드는 선수들만 프리스케이팅에 참여할 수 있다.

쇼트프로그램의 점수는 기본점수에 수행점수(GOE)를 더한 기술점수(TES), 예술점수(PCS), 그리고 감점(Deduction)의 합계로 결정된다.

쇼트프로그램은 약 2분50초 동안 진행되며 점프 3개, 스핀 3개, 스텝 시퀀스 1개 등 총 7개의 수행과제가 반드시 포함되야 한다. 이때 수행되는 각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기본점수가 달라진다.

기본점수는 테크니컬 패널(테크니컬 컨트롤러,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턴트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3인이 결정한다. 점프, 스핀, 스텝시퀀스 등 기술 과제가 제대로 수행됐는지를 평가하며 '롱 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 사용)'나 '다운그레이드(난이도 하락)', '어텐션(주의)' 등의 판정을 내린다.

수행점수는 9명의 심판에 의해 결정되며, 선수가 미리 제출한 연기 구성표를 기준으로 과제별 기본점수에 가산점이나 감점을 매기는 방식(-3, -2, -1, 0, +1, +2, +3)으로 채점된다.

예술점수에서는 기술점수에 포함되지 않으나 프로그램 완성도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평가한다. 스케이팅 기술, 동작의 연결, 연기, 안무, 곡해석 등 5가지 항목을 항목당 1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기술점수와 50:50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가중치(쇼트의 경우 0.8)를 곱한 점수가 최종합계에 사용된다.

수행점수와 예술점수는 심판 9명의 점수에서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나머지 7개 점수의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여기에 감점 항목이 발생할 때마다 1점씩 감점한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롱 에짓 판정을 받는 것이 대표적인 감점 대상이다. 의상이나 경기 시간 등 규정을 위반했을 때나 가사가 있는 음악을 사용하는 것도 감점 대상이다.

쇼트프로그램의 심판은 경기 시작 전에 심판 13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뽑은 9명이 맡는다. 쇼트프로그램 심판에서 제외된 4명은 무조건 프리 스케이팅 심판으로 들어가며, 쇼트 프로그램 심판 9명 중 5명이 다시 무작위로 선정되 프리스케이팅 심판까지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