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폭탄 테러 부상자는 충북 진천중앙교회 순례객 가운데 12명으로 확인됐다.
현지 순례중인 차기호씨(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는 1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8시 현재(현지시간)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과 함께 이스라엘에 입국해 한 호텔에서 취침 중”이라고 밝혔다.
차 씨는 이어 “부상자는 12명이고, 3명은 부상자들을 돌보기 위해 이집트에 남아있다”며 “병원과 통화했으나 생명이 위독한 신도는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고 순간에 대해 “관광버스는 2층 구조로 문이 두 개였다. 폭탄은 운전석 부분 아래에서 쾅하고 터지는 바람에 앞에 앉아있던 나이 드신 신도님들의 피해가 컸다”면서 “나머지는 타박상 정도이지 큰 부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타이어가 터지는 것으로 알았다”며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고 말했다.
현재 샤름 엘세이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신도는 김동환, 추순식, 정강남, 채정례, 이윤옥, 이광표, 이순남, 안삼례, 김영철, 우정숙, 이광옥, 오승옥씨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강표, 정강남씨는 가족과의 통화에서 “큰 부상이 아니니 걱정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