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동북부 시나이 반도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AP 통신 등이 16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집트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시나이 반도 이스라엘 출입국 통과점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버스를 겨냥해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시 버스는 그리스 정교회인 성 카타리나 수도원(Monastery of St. Catherine)에서 돌아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탑승객 대부분이 다쳐 이스라엘 항구도시인 에리아트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번에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은 시나이 반도 끝자락에 있는 타바 지역으로 성지 순례객 등 해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2004년 타바 지역 내 힐튼 호텔에서 테러가 발생해 3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